침 분비는 우리에게 중요한 작용을 하며 없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침 분비가 너무 과다하게 발생하면 말하는 일과 먹는 일 같은 너무나 평범한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타액과 입냄새로 상대방에게 불쾌감이나 불편함을 주어 가까이 마주하기 꺼려지거나 대인관계를 지속하는 데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냥 간과할 일은 아닙니다.
침샘
우리 몸에 있는 침샘은 평상시에 분당 0.5ml 가량의 침을 생성해내며 하루에 1L에서 1.5L가량의 침을 만들어 내는데 귀 밑에 있는 이하선, 턱뼈 옆의 밑에 있는 악하선, 혀 앞쪽 밑에 있는 설하선이 침샘 중 가장 큰 침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입술이나 혀, 입천장 등에 작은 침샘이 많이 분포해 있지만 대부분의 침은 큰 침샘에서 생성되며 볼 안쪽에 있는 구멍, 혀 아래쪽에 있는 구멍이 침샘의 통로입니다.
타액분비과다란?
정상적인 성인의 경우 하루에 생성해내는 침의 양이 1L에서 1.5L정도 되지만 타액분비과다를 앓고 있는 분들은 하루에 생성되는 침의 양이 3L에서 4L정도이며 정도가 심한경우 10L에 이르게 됩니다. 아동이나 청소년의 경우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하고 특히 아동의 경우 생성되는 침을 전부 삼키지 못해 침을 흘리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이 성인이 된 후에도 지속된다면 다른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타액분비과다 원인
침은 자율신경 중 특히나 부교감신경의 자극으로 인해 분비 되는데 성인의 타액분비과다는 이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있으면 발생할 수 있고 구강암이나 식도암으로 인해 조직을 제거한 후 삼키는 일이 힘들어져 발생할수도 있으며 담음증이거나 비장이 냉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구강 내에 염증이 생겼거나 기계적 자극이 가해짐으로써 침 분비가 활발해 지기도 합니다.
임신중의 타액분비과다
임신을 하게 되면 침 분비량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는 문제가 되는 사항은 아니며 일반적인 일입니다. 그 양에는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침 분비량이 많아진다고 해도 문제가 되지는 않고 보통 입덧을 하며 발생하여 입덧이 사라짐과 더불어 점점 침 분비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간혹 더 긴 기간동안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고 출산할때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가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만한 사항은 아닙니다.
타액분비과다 관리법
타액분비과다를 겪고 있을 때에는 커피나 알콜섭취, 흡연은 피해주는 것이 좋고 식사를 규칙적으로 챙겨서 해주며 스트레스를 해소해준다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고 운동을 습관화 하여 꾸준히 해주면 침 분비량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줍니다. 임산부의 경우에는 박하사탕 섭취나 민트껌을 씹고 레몬이나 라임을 약간씩 섭취해주면 입덧 완화 증상과 함께 침이 과다 분비되는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데 도움이 됩니다.